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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만곡증 수술후 통증

2015. 10. 9. 23:56

비중격만곡증 수술후 통증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생각하면 엇그제 한것 같은데 말이죠.

저같은 경우 평소 코를 조금 많이 고는 편이였어요.

그래서 하게 된거죠.





근데 그거 아세요?

코골이 수술이랑 비중격만곡증 수술은 전혀 다릅니다.

물론 어느정도 영향은 미치겠지만요.

예를들면 입으로 숨을 안쉬고 코로 숨을 쉬게 되니까 확률이 줄어드는거죠.





첫날부터 이야기 할게요.

전신마취 했고요.

1시간 안걸렸습니다.

잠에서 깨니까 침대였고 코가 완전 빵빵했어요.

안에 솜뭉치를 넣었다고 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거즈였어요.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목감기라도 걸릴것 같았습니다.

화장실 갈때도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최대한 목 위에쪽으로는 힘을 주지 않았습니다.

빨리 아물게 하려고요.

아픈건 거의 못느꼈습니다.





수술하고 하루가 지나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바로 퇴원하라네요 ㅋㅋ

단, 퇴원전에 지옥 아닌 지옥을 맛보았습니다.

코에있는 거즈를 빼는데요.

남편이 옆에서 보다가 놀라서 어! 어~ 이러더라고요.

왜그런지 아세요?

거즈의 길이와 양이 어마어마 했거든요.

저도 놀랐어요.

계속 빠지니까요.

사실 빼는데는 10초도 안걸리지만 사람 콧구멍에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왠지 조금 말하는게 민망하네요.





그리고 일주일동안은 피도 나고 고름이 엄청 나옵니다.

노란색 고름

그리고 한달이 지납니다.

가끔 피가 나옵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났네요.

수술이 잘 안된건지 재발한건지 모르겠지만,

한쪽으로 누워있으면 다른 한쪽이 막히네요.

그래도 평소에는 두 코로 모두 숨을 쉴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아참, 천공이 생길수도 있다는 부작용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는 다행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네요.